Rubaba Safaris and Tours를 창업한 에미마(Emima)씨는 탄자니아의 이링가(Iringa) 지역에서 국제단체 소속의 의료계 종사자로 일했습니다. 탄자니아 중심에 위치한 이 곳은 풍부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해 언제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관광 산업이 발달했음에도 여전히 경제적으로 소외된 여성들을 보면서 에미마씨는 속상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인 2016년, 저는 국제단체 소속의 의료계 종사자로 일하며 다양한 환자들을 만났습니다. 그 중에는 의복이나 바구니 등 탄자니아 전통 공예품을 만들 줄 아는 재능 있는 여성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자기 능력을 살리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고, 예술가로 활동하더라도 경제적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에미마씨는 이런 열정 있는 여성들과 지역 예술가들을 환자로 만날 때마다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어떻게 여성의 경제적 성장과 자립에 힘을 보태면 좋을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여성이자 사업가로서 여성과 지역 예술가의 어려움을 진심으로 이해합니다. 저도 종종 신임과 존경을 받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 지역 사회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이 더욱 커졌습니다.”
고민이 깊어지던 중 에미마씨는 외국에서 온 의사 동료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현지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었습니다. 그럴 때면 대신 숙소를 찾아주거나 통역을 해주었습니다. 가끔은 관광 가이드처럼 주변을 구경시켜 주기도 하다 문득 다른 여성들도 본인처럼 가이드로 일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관광 산업에 색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기억에 남는 여행 경험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식을 고안하고 싶었습니다."
고심 끝에 에미마(Emima)씨는 여성 일자리 창출 및 인권 강화를 목표로 2019년 Rubaba Safaris and Tours를 시작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Rubaba Safaris and Tours는 투어 가이드로 이링가의 여성들을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광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여 더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한 가이드 중 80%는 이 일을 통해 새로운 자립 가능성을 발견했고, 자신감과 개인적 성취감이 늘었다고 얘기합니다.
“저는 이 일을 통해서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 수 있었고 농업에 종사하는 가족도 도울 수 있었어요. 이제는 대학 공부도 계속하며 제 삶을 가꿀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 Rubaba Safaris and Tours의 사무실 직원 글래드네스(Gladness) -
그 뿐만 아니라 Rubaba Safaris and Tours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예술가들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에미마씨의 사무실에는 이들이 직접 만든 전통 의상과 그림, 공예품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공예품은 투어의 기념품으로 판매됩니다. 에미마씨는 이외에도 상품의 품질 향상과 국제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이 이링가의 소중한 문화를 보존하고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믿습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예술가들이 교육을 받고 여러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
앞으로도 에미마씨는 이링가의 풍부한 자연과 문화적 유산을 바탕으로 여성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삶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여성들이 일을 통해 리더십을 기르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공동체의 참여를 장려하여 여성과 지역 예술가의 경제적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링가의 여성과 지역 사회 발전을 추구하는 Rubaba Safaris and Tours와 함께해 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