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Alafco의 CEO
마허(Maher Oudira)
“저와 Green Alafco가 지속 가능한 삶과 도시를 만들어나가는 행동에 여러분도 동참해주세요!”
출처: Max Shen / Getty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아프리카 대륙의 최북단에 위치한 튀니지에서 온 마허입니다. 튀니지는 약 1200만명의 인구와 1인당 GDP 약 $3,800의 작은 나라이지만, 지중해 연안을 끼고 있어 온화한 지중해 국가의 모습을 간직한 아름다운 나라에요. 프랑스, 아랍, 북아프리카 등 여러 문화가 뒤섞여 멋드러진 건축양식 덕분에 북아프리카의 보석으로 불리고 있어요.
출처:FETHI BELAID / AFP / Getty
하지만 튀니지는 지금 쓰레기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연간 약 250만톤의 쓰레기가 나오고 있지만 부족한 쓰레기 처리 시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비전과 제도 및 계획의 부재로 인해 튀니지는 쓰레기 과부화 상태입니다. 수거된 쓰레기 중에서도 오직 5% 정도의 쓰레기만이 재활용되고 있고요. 아름다운 튀니지에 점점 쓰레기가 쌓이고 있어요.
지금부터 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튀니지의 이름없는 히어로들을 소개해드릴께요!
바로 튀니지의 웨이스트 피커(Waste Picker)입니다! 웨이스트 피커란 길거리나 쓰레기통 등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수거하여 재활용 공장 등에 판매해서 수입을 얻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에요. WWF(세계 자연 기금)에 따르면, 튀니지에선 웨이스트 피커와 같은 비공식 부문이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쓰레기의 약 80%를 수거하고 있다고 해요. 이들은 튀니지의 쓰레기 및 재활용 관리 제도를 보완하고 환경을 지키는 이름없는 히어로랍니다!
튀니지 복지부는 약 8000명 이상의 웨이스트 피커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관련 제도가 부족한만큼 이들은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고 있어요. 안전을 보장 받지 못함은 물론이고, 위생 시설 접근 불가, 낮은 수입, 사회 보장제도 부재, 의료 접근 불가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수집하고 근처의 재활용 센터로 운반하는 일도 고된 일이에요.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튀지니가 다시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이름없는 히어로, 웨이스트 피커에게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필요해요.
저의 자립 프로젝트, Green Alafco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저와 Green Alafco는 알루미늄 캔 생산 기업에서 오래 일했던 경험을 통해 사용된 알루미늄 캔을 공업용 알루미늄으로 재가공하고 있어요. 덕분에 길거리에 버려진 알루미늄 캔이 Green Alafco를 통해 재가공 되고 다시 그 캔을 생산한 기업에게 돌아가게 되요. 쓰레기를 통해 부가가치를 다시 창출하고, 자원이 순환되는 일석이조의 순환경제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어요. 알루미늄 캔 이외에도 플라스틱이나 다른 자원도 재활용하고 있답니다. 궁극적으로는 쓰레기를 100% 재활용하는 날을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럼 버려진 쓰레기를 어떻게 수거하냐고요?! 짐작하셨듯이 바로 웨이스트 피커를 통해서 수거하고 있어요. 이들이 수거한 쓰레기를 Green Alafco의 재활용 센터로 가져오면 이들에게 무게당 가격을 지불하고 있어요. 저희는 서로 상생하는 윈윈 관계랍니다!
이렇게 상생하는만큼 웨이스트 피커의 생존의 곧 저희 기업의 생존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이들이 사회적으로 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Green Alafco는 위의 그림과 같은 7대 사회적 기반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으로 배제된 웨이스트 피커들의 도약을 지원하고 있어요.
7대 사회적 기반 프로젝트에서는 웨이스트 피커의 일이 사회와 환경을 위한 중요한 기여임을 인정하고, 이들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한 작업용 안전복, 예방 접종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0여 벌의 안전복을 보급해주었으며 의료 자원봉사단체를 통해 무료 예방접종도 진행하고 있어요.
현재는 7대 사회적 기반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로 재활용품 무인수거기를 통한 혁신적 재활용에 집중하고 있어요. 재활용품 자동회수기를 지역사회 곳곳에 설치함으로써, 웨이스트 피커들이 재활용 센터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야하는 수고를 덜어주고, 손쉽게 작업할 수 있게 될거에요. 상당 수의 웨이스트 피커들이 여성인만큼 이동거리가 줄게되면, 각 웨이스트 피커들의 작업량은 두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더 브릿지의 임팩트 기부를 통해 재활용품 무인수거기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에요. 저와 Green Alafco는 튀니지의 환경을 지키는 이름없는 히어로, 웨이스트 피커와의 상생과 자립을 위한 7대 사회적 기반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싶어요.
여러분의 임팩트 기부로 상생하는 Green Alafco와 웨이스트 피커를 통해 튀니지를 지켜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