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UNHCR / Will Swanson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우간다는 동아프리카와 주변 지역에서 온 난민들의 삶의 터전입니다. 그러나 매년 16만 명의 난민들이 내전을 피해 우간다에 들어오면서 난민촌 식량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구호단체가 우간다 난민을 위해 막대한 식량 지원을 하고 있지만, 그중 40%는 난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바로 우간다의 비효율적이고 불균등한 식량 유통 시스템 때문입니다. 코로나 확산 이후 우간다 정부는 취약계층 식량 지원을 위한 TF팀을 구성했습니다. 구호단체는 TF팀을 통해서만 식량을 지원할 수 있고, 민간 기부자는 식량을 지원할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계속된 불균등한 식량 배분과 횡령 등으로 우간다 식량 유통 시스템은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우간다의 식량 유통 시스템 문제는 난민 뿐만 아니라 농촌 소작농과 도시 소비자의 식량 안보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간다 식량 유통 구조는 복잡하고 유통채널도 제각각입니다. 이 때문에 유통 과정에서 많은 식량이 썩거나 버려집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매년 우간다에서 수확한 작물의 30~50%가 유통 과정에서 버려집니다. 이는 식량의 생산 비용을 높이고 부담은 소작농에게 전가 됩니다. 결국 소작농의 소득은 적어지고 가족들을 먹일 식량을 구매할 수 없게 됩니다. 도시 소비자들도 긴 유통기간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식량을 구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출처: 우간다 Nampya Farmers' Market 플랫폼
마크(Mark)는 우간다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ampya Farmers’ Market을 시작했습니다. Nampya는 소작농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도시에서도 신선한 음식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농촌 소작농과 도시 식품 소매상을 연결하는 농업 플랫폼입니다. 소작농은 플랫폼에서 농산물을 광고하고 식품 소매상은 모바일로 편리하게 농산물을 주문합니다. 이렇게 판매된 농산물은 Nampya 유통망을 통해 전국의 식품 가게로 배달됩니다. 물류 서비스, 농산물 출처 추적 서비스, 양질의 농산물 제공 등을 통해 Nampya는 농산물 유통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간다 소작농과 식품 소매상 80%는 여성입니다. Nampya는 가족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통해 가정의 식량 안보를 지키기 위해 이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소작농은 Nampya 플랫폼을 통해 기존 판매가보다 30~40% 높은 가격에 농산물을 판매하고, 생산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면서 농업 생산성이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식품 소매상은 Nampya 배달 서비스로 시간을 절약하여 판매 활동에 집중하고 효율적으로 재고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처: Nampya Farmers’ Market 홈페이지
Nampya는 농촌 소작농과 도시 식품 소매상을 성공적으로 연결한 인터넷과 물류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Nampya 플랫폼으로 기부자와 취약계층을 연결하는 식량 기부 서비스입니다. 이를 통해 기부자는 간편하게 기부하고 더 많은 취약계층에 식량이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실제로 Nampya는 시범사업으로 지역사회 정치인, 구호단체, 교회 등과 협력하여 취약계층 약 3,500명에게 90톤 이상의 식량을 성공적으로 전달하였습니다.
Nampya는 더 브릿지 임팩트 기부를 통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가뭄, 기근 등으로 발생할 식량 위기에도 대비할 것입니다. 우간다 수천 개의 취약계층 가정과 난민들에게 신선한 식량을 손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디지털 식량 기부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Nampya Farmers' Market 대표
마크(Mark)
"후원자님, 기아가 없는 세상을 한 번 상상해 보세요,
임팩트 기부를 통해 Nampya가 우간다 취약계층의
굶주림을 멈출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후원자님과 함께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