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네팔 카트만두에서 장학금으로 취약계층 청년에게 호텔, 식품, 관광 서비스 일자리 교육을 하는 코치나 미토 차(Cocina Mitho Chha)의 대표, 데벤드라(Debendra)라고 합니다! "

코치나 미토 차의 대표 데벤드라

출처) Photo by Bisesh Gurung on Unsplash

네팔은 국토의 80%가 산지로, 에베레스트와 같은 히말라야 설산들이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는 나라에요. 하지만, 이러한 천혜의 자연경관도 산지 사람들에게는 그저 생존을 위해 살아내야 하는 혹독한 현실일 뿐입니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약 17만 명이 네팔 산지에 살고 있어요. 대다수가 농사로 생계를 유지하지만, 척박한 농지 때문에 이들 10명 중 4명은 하루 1200원도 벌지 못하는 절대 빈곤 상태입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청년을 위한 직업교육과 일자리 부족으로 산지 빈곤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거에요. 많은 산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내려오지만, 이들이 어려운 집안 형편에 기술을 배워 일자리를 찾기란 어려운 현실입니다.

저도 산에서 태어나 열악한 환경에서 자랐어요. 가파르고 울퉁불퉁한 산길을 걸어 학교에 다녔고, 저희 가족은 척박한 땅에서 농사를 지으며 어렵게 생활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성공하겠다는 큰 꿈을 안고 카트만두로 내려왔어요. 하지만, 돈도 기술도 없던 저를 받아주는 곳은 아무 곳도 없었죠.

그러다 어느 날, 한 친구의 도움으로 웨이터 직업 훈련을 받았고, 덕분에 호텔에 취업해 경험을 쌓고 매니저가 됐습니다. 이후 대학도 다니고 결혼도 해서 아이들까지 키울 수 있었어요.

제가 친구의 도움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듯, 저도 청년들이 그들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었어요. 그렇게 호텔, 레스토랑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청년에게 직업 훈련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자립 프로젝트, 코치나 미토 차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코치나 미토 차는 호텔,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등을 운영하고 온라인 판매와 케이터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요. 가게 운영수익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어요. 현재 교육생 50명 중 30명이 장학금으로 요리, 바리스타, 제빵, 객실 관리 등 직업 훈련받고 있습니다. 최근 저소득층 산지 청년뿐만 아니라 청각•시각 장애 청년 26명도 함께 교육하고 있어요.

졸업생에게는 인턴십, 면접 준비 등 취업을 지원하고, 지역 내 기업들에게 졸업생들을 연결해주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직업 훈련 교육 졸업생들을 직접 고용하여 저희 가게에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졸업생 약 4000명 중 80%가 셰프, 매니저, 바리스타, 제빵사 등으로 취업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답니다!

하지만, 여전히 네팔에는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꿈을 펼쳐볼 기회도 없이 살아가는 취약계층이 청년들이 많습니다. 저는 더 많은 취약계층 청년들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며 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달하고 싶어요. 최근 저소득층 산지 청년뿐만 아니라 청각•시각 장애 청년 26명도 교육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에게 일자리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훈련 장비와 재료가 필요해요.

임팩트 기부금을 통해

더 많은 네팔 취약계층 청년들이 

직업교육을 받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