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폐기물을 자원으로: 빈민촌과 농민 지원하는 SEAS
SEAS
Uganda
자립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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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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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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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1



 ClimateActionAfrica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는 매일 엄청난 양의 음식물 쓰레기, 동물 분뇨, 식물성 잔재물 등 유기폐기물이 버려집니다. 캄팔라 시청에 따르면 매월 48,000톤의 유기폐기물이 발생하는데, 이 중 60%는 길가나 강물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타고 다니는 대중교통버스 3,600개 무게와 맞먹을 정도로 많은 양인데요. 특히, 유기폐기물 처리 시스템이 부족한 캄팔라 빈민촌 지역은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빈민촌에서 자란 우간다 청년 아이작(Isaac)은 가족과 함께 작은 원룸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임대 주택에 살았습니다. 입주민 60명이 공동화장실 하나를 함께 사용했죠. 이마저도 저녁이 되면 정화조 처리 비용을 아끼기 위해 집주인이 화장실 문을 걸어 잠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유기폐기물을 한 곳에 모았다가, 아침이 되면 집 앞 하천에 버리곤 했고, 먹다 남은 음식을 길바닥에 버리는 일도 흔했습니다. 이렇게 버려진 유기폐기물이 썩어 빈민촌은 항상 코를 찌르는 악취와 해충이 들끓었고, 하천 주변에서 놀던 아이들은 설사, 장티푸스 등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받았죠. 그런데 환경을 파괴하고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는 유기폐기물에는 숨겨진 비밀이 하나 있어요.




바로 유기폐기물을 발효하면 농업비료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유기폐기물의 가치를 알아본 아이작은 자신 처럼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빈민촌 사람들을 돕고 환경문제도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바로 빈민촌 유기폐기물을 모아 퇴비로 만들고, 이를 농업비료와 가축사료로 변환시키는 것이였죠. 이를 통해 빈민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농업비료와 가축사료가 부족해 손해를 보는 소작농과 양식업자들에게는 저렴하게 비료와 사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유기폐기물 발효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없던 아이작이 안정적인 퇴비를 얻기 까지는 정말 힘들고 고된 실험의 연속이였습니다. 아이작은 인터넷 검색과 유기폐기물 처리 시설을 직접 방문하며 관련 지식을 배웠습니다. 안정적인 퇴비를 얻기 위해서는 발효를 통해 유기폐기물의 독성물질, 유해 미생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아이작은 적합한 발효 조건을 찾기 위해 온도, 습도, Ph농도 등을 바꾸며 실험했습니다. 수많은 실패 끝에 아이작은 유기폐기물로 안정적인 퇴비를 얻는데 성공하며 자립프로젝트 Sanitation Empowerment & Agricultural Support(SEAS)가 시작됐습니다.




SEAS는 빈민촌에서 유기폐기물로 퇴비를 만드는 방법을 교육하고 퇴비통을 판매합니다. 퇴비통 안에는 톱밥이 들어 있어 악취를 차단하고 수분을 빨아들여 유기폐기물을 퇴비로 만듭니다. 지금까지 빈민촌 80가구가 각자의 집에서 만든 퇴비를 SEAS에 판매하고 있어요. 덕분에 빈민촌 사람들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면서 빈민촌 환경을 정화시키고 있습니다. SEAS는 특별한 공정을 통해 빈민촌에서 구매한 퇴비를 농업비료와 가축사료로 만들고 있습니다.




특별한 공정의 주인공은 바로 동애등에입니다. 동애등에는 파리목 곤충으로 유기폐기물을 분해하고 사료용 원료로도 사용됩니다. 애벌레 시기에는 왕성한 식욕과 강력한 소화효소로 퇴비를 먹고 분해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배출되는 분변토는 농업 비료로 사용됩니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한 동애등에 유충과 번데기는 가금류, 양식어 등의 사료로 탁월한 가치가 있습니다. 덕분에 비싼 가격으로 비료나 사료를 구하지 못해 손해를 입는 소작농과 양식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SEAS의 목표는 빈민촌 1,500 가구에 유기폐기물을 모아 환경을 지키는 퇴비통을 판매하고, 2만 여명의 우간다 소작농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비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SEAS는 임팩트기부로 빈민촌 사람들에게 유기폐기물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환경인식 캠페인 진행을 위한 물품들을 구매하고, 250여명의 빈민촌 사람들에게 유기폐기물을 퇴비로 변환하는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빈민촌 사람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SEAS 대표

아이작(Isaac)


"내일 밥을 먹을 수 있을지 걱정하는 우간다 빈민촌에서는 아직 많은 사람이 열악한 위생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SEAS는 이들이 자신의 가족과 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임팩트 기부를 통해 우간다 빈민촌 사람들이

자립하고, 최소한의 인권을 지킬 수 있는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유기폐기물을 자원으로: 빈민촌과 농민 지원하는 SEAS
23%
1,430,000 달성
목표금액|6,000,000
D-19
2024-11-06까지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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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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