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Unsplash | Mike Kenneally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 중 하나입니다. 매년 약 1,000만 톤의 커피가 소비된다고 합니다.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4,000개를 채울 수 있는 양입니다. 그런데 전세계가 사랑하는 음료, 커피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그 이유는 바로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 이상 기온, 강수량 증가로 커피 생산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4위 커피 생산국, 인도네시아도 기후변화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농업 학술지에 따르면 2021년 엘니뇨(El Niño)로 인한 가뭄과 라니냐(La Niña)로 길어진 우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커피 생산량은 80%까지 감소했다고 합니다. 또한, 기온 상승으로 커피 생산에 악영향을 미치는 병충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인도네시아 커피 수출은 2034년 부터 중단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커피 생산량 감소로 인도네시아 소규모 커피 농가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약 233만 명의 커피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는데, 기후변화 위기로 커피 생산이 줄면서 소규모 커피 농가들의 생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소규모 농가들이 이러한 피해를 입고도 부족한 자본과 농업 지식으로 아무런 손을 쓰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기후변화 대응 농법으로 커피를 재배하여 자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전에 소규모 농가들의 역량강화 교육이 시급합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커피 농가의 피해가 늘어나면서 기후스마트농업(CSA: Climate Smart Agriculture)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후스마트농업은 2010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헤이그 회의에서 처음 제시된 개념입니다. 이는 기후변화 속에서 생산성 향상, 기후변화 적응력 증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한 기술, 정책, 교육, 지원, 규제 등을 통합적으로 아우르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기후스마트농업을 통해 커피 농가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커피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리트마 그린(Ritma Green)의 대표 Aqdar은 기후변화로 커피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농가를 돕기위해 자립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커피 재배 방식부터 커피 가공 및 포장까지 소규모 농가가 기후스마트농업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실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리트마그린은 양묘장에서 기후변화에 내성이 강한 커피 모종을 생산하고 소규모 농가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리트마 그린은 커피 혼농임업을 교육합니다. 혼농임업은 수익 작물과 나무 심기가 결합된 농사 형태입니다. 커피 재배 지역에 심은 나무는 커피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시원한 그늘과 바람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커피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기후변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최상의 커피를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덕분에 소규모 농가는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도 질 좋은 커피를 생산하여 농장을 유지하고 더 나은 이윤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리트마 그린은 소규모 농가의 커피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87명 농부에게 기후스마트농업을 교육했지만, 여전히 커피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농가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리트마 그린은 임팩트기부로 더 많은 소규모 커피 농가들이 기후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후스마트농업 교육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커피 농가들이 사업을 유지하고 확장하여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게 될 것 입니다.
리트마그린 파트너 청년 농부
Hasrun
“리트마 그린의 기후스마트농업 교육을 통해 커피 묘목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커피 덕분에 마을 사람들과 저는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임팩트기부로 후원자님의 커피와 인도네시아 소규모 커피 농가를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