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극심한 식량난을 겪었던 북한의 ‘고난의 행군’ 시기 이후 탈북민이 본격적으로 입국하기 시작한 지 벌써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탈북민들은 한국 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 북한인권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탈북민 4명 중 1명은 한국 이외의 기타 국가로 재이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 적응 어려움으로 북한에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탈북민도 18.8%나 되었습니다.

한국 사회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경제적 자립, 즉 취업문제 해결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탈북민 차별과 편견으로 낮은 임금 받거나 취업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탈북민의 사회적 고립과 정서·심리적 어려움으로 이어지며 한국 사회 정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패션에 담아 탈북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아이스토리 강지현 대표는 북한에서 찢어진 청바지를 입은 외국인을 보고 패션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찢어진 옷이 패션이 되다니? 한국으로 온 이후 강지현 대표는 패션디자인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스토리 강지현 대표  

강지현 대표는 한국 사회 속 탈북민이 다양한 이유로 차별 받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 문화를 잘 몰라서, 북한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말투가 달라서 등 사회적으로 차별받는 탈북민들을 다수 접하곤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탈북민이 한국에서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강지현 대표는 한 탈북민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생겼고, 이들의 구구절절한 이야기를 패션으로 표현하면 어떨까 생각하며 아이스토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탈북민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패치  

아이스토리는 탈북민 이야기를 패션에 담아 이들에 대한 편견을 지우고 자립을 지원하는 기업 입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아름답다.’ 라는 말이 있듯이 남한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탈북민을 만나 인터뷰하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완성된 그림은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옷 디자인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옷에는 그림의 의미와 개인의 인생 이야기를 자세히 볼 수 있는 QR코드가 부착되어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작된 옷은 아이스토리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이스토리 NFT 아트

아이스토리 의류 판매 수익금 중 10%는 탈북민과 탈북민 사업가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사용됩니다. 이외에도 아이스토리는 탈북민 이야기로 제작된 NFT* 아트를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탈북민 청년 창업가에게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탈북민 기업은 판로를 확장하고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창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NFT란?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으로 복제가 매우 용이한, 디지털 콘텐츠에 별도의 고유값을 부여하여 단 하나밖에 없는 작품으로 만드는 기술입니다. 

아이스토리의 목표는 탈북민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도록 33,000명 탈북민의 이야기를 다양한 매체에 담는 것입니다. 탈북민들이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알리며 탈북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하루아침에 편견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 만큼, 탈북민 인식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아이스토리는 더 브릿지 임팩트 펀딩으로 탈북민 이야기가 담긴 고체향수와 선물세트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고체향수 판매 수익금 일부는 탈북민 출신 기업가 지원, 탈북민을 위한 심리케어 키트 제작에 사용하여 자금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노력해갈 예정입니다.

아이스토리 대표

강지현

“탈북민 중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탈북민의 목소리를 대신 낼 수 있으며, 고용이 많아지고, 경제적 자립이 가능해 질 때 비로소 현재 탈북민이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스토리가 탈북민 이야기를 세상에 알려 

사회적 편견이 사라질 수 있도록 

임팩트 기부로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