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간다의 로날드 카슐레(Ronald Kasule) 씨는 3살 때 소아마비로 하반신이 마비되었지만, 항상 뛰어난 성적을 받는 우등생이었습니다. 덕분에 장학금을 받아 중학교에 입학할 자격을 얻게 되었으나, 입학 예정인 중학교에서 로날드 씨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입학과 장학금 지급이 모두 거절당하는 불합리한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저희 지역에서 저는 제일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지만, 장애가 있다는 이유 만으로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했어요. 더 화가 났던 건, 이것이 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간다의 많은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라는 점이었죠. 그렇게 이 부당한 현실을 바꾸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출처: MIT Solve
로날드 씨는 대학 졸업 후, 장애인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덜어주는 돌봄 서비스 연결 플랫폼, Dasuns(Diversity Ability Support Network System)를 시작했습니다. 개인 돌봄, 재활 지원, 일상 생활 보조 등 개인 맞춤형 전문 서비스와 다양한 보조 장치를 제공하며 우간다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여왔습니다.


매일 돌봄을 받으면서도, 여전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사회에서 소외된 채 살아가는 장애인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우간다 장애인 실업률은 비장애인의 2배에 달합니다. 취업의 벽에 막힌 많은 장애인들이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지만, 높은 시장 진입 장벽과 사회의 부정적인 장애인에 대한 편견으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우간다 전통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재능 있는 장애인 패션 디자이너가 있었지만, 휠체어를 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녀의 훌륭한 옷은 외면받아 결국 사업이 문을 닫게 되었어요. 그때 알게 되었죠. 장애인이 진정으로 자립하기 위해 필요한 건 돌봄이 아닌 ‘공정한 경쟁’이라는 것을요.”


Dasuns는 장애인 기업가의 잠재력을 알리고 공정한 경쟁을 지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센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오프라인 센터에서는 사업 개발, 디지털 마케팅, ICT 기술, 금융 지식 등을 교육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광고,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진행하여 고객을 확대하고 장애인 기업의 시장 경쟁력을 높일 예정입니다.
“이전에 Dasuns는 장애인 기업가를 위해 마케팅 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어요. 그 결과 매출이 평균 50%나 늘어났죠. 장애인 기업가에게 공정한 경쟁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많은 장애인들이 충분히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다고 믿어요.”


로날드 씨의 목표는 1년 안에 50개 장애인 기업의 매출을 50% 증대시켜 2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로날드 씨는 더 이상 아무도 장애 때문에 교육과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는 세상, 모든 장애인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우간다의 모든 장애인 기업가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Dasuns의 도전을 임팩트기부로 함께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