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노 (Justino) 씨가 자란 동티모르 마리아나 지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돼지를 키우며 살아갑니다. 돼지들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밥을 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은 저스티노 씨에게도 익숙한 일상이었습니다. 어른이 되어 직접 돼지를 키우고 싶었던 저스티노 씨는 돼지 농장을 시작했지만, 올바른 사육 방법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돼지 농장이 실패한 이유가 뭘까 수백번 생각했어요. 그리고 마을에서 돼지 농장을 운영하는 이웃들을 찾아가 물어봤어요. 단순히 열정과 노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거죠.”
이웃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보니 행복하게만 보였던 마을에는 남모를 고충이 있었습니다. 돼지를 키우는 농부들 대부분이 올바른 사료 관리법을 몰라서 오래 되거나 상한 사료를 돼지들에게 먹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돼지들은 자주 질병에 걸려 건강이 매우 나빠졌고, 이것은 고스란히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농부들의 경제적인 손해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이 때 이 문제가 단순히 제 돼지 농장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위생적으로 사료를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 이웃들에게도 알려주겠다고 결심했죠. 그러면 돼지들도 깨끗한 사료를 먹고 건강해져서 돼지고기를 만드는 농부들의 수입도 늘어날 거라고 믿었어요. 이제 저는 돼지 농장을 운영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Rea Farm을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저스티노 씨는 깨끗하고 아늑한 돼지 우리를 만들고, 돼지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자동 급수기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마을 수의사들과 힘을 합쳐 돼지들의 건강을 돌볼 것입니다.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돼지들을 검진하고 혹시 아픈 돼지가 생기더라도 빠르게 치료해서 병이 다른 돼지들에게 퍼지지 않도록 막을 것입니다.
농장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면 돼지들은 더 건강하게 자라고, 농부들은 더 많은 돼지고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돼지들이 병에 걸리지 않으면 전염병 걱정도 줄어들어 마을 사람들 모두가 건강을 지킬 수 있겠죠. 또한 농장에서 더 많은 돼지고기를 생산하면 마을 사람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이웃 농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돼지 사료를 더 좋게 만드는 방법이나 돼지 분뇨를 비료로 바꾸는 기술을 알려줘 이웃 농가들이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그래서 지역 농가들과 네트워크를 만들어 서로 돕고 의지할 수 있는 따뜻한 관계를 이어가려 합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돼지를 키우는 이웃 농가들은 자신감을 갖고 더 잘 돼지를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동티모르 전역에 돼지고기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농가들은 시장에서 더 좋은 가격으로 돼지고기를 팔 수 있게 되는 것이 저스티노 씨가 꿈꾸는 모습입니다. Rea Farm은 단순히 돼지농장이 아니라, 마을과 농가 모두를 돕는 특별한 장소가 될 것입니다.
저스티노 씨는 Rea Farm을 통해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돼지농장을 만들어 가려 합니다. 깨끗한 농장에서 자란 건강한 돼지가 마을을 따뜻하게 지켜줄 수 있도록, 저스티노 씨의 두 번째 꿈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