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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한밤중에 갑자기 정전되어 불편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아마 모든 전자기기가 멈추고 앞도 잘 보이지 않아 불편하셨을 텐데요. 하루라도 전기가 사라진다면 우리의 삶은 모두 멈춰버릴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전체 인구 10 명 중 6명이 전기 없이 생활하고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 지역은 바로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입니다. 2017년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는 약 6억 9백만 명이 전기가 없이 생활하고, 이들 대다수는 농촌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프리카 농촌의 전기 부족 문제는 생활의 불편함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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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아프리카에서는 전기 부족으로 490,000명이 조기 사망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아프리카에서 여전히 장작, 석탄, 등유 같은 화석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잠비아에서만 1,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여전히 에너지 빈곤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대다수는 여전히 장작으로 요리하고 등유를 조명으로 사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연기로 가정의 대기가 오염되고 이는 폐질환을 일으켜 조기 사망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유해한 연기는 집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여성과 아동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아프리카 잠비아 농촌 가정에 청정에너지 전달이 시급합니다.
잠비아 청년 프란시스(Francis)는 증조할머니와 함께 잠비아 동부 지역 Sitambuli Village라는 작은 마을에서 자랐습니다. 마을에는 전기가 없어 조명으로 등유 램프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등유 램프는 너무 어두워 책이 거의 보이지 않았고, 램프에서 나오는 유해가스 때문에 기침이 끊이지 않아 매주 병원에 다녀야 했습니다. 멈추지 않는 기침으로 고생했던 프란시스는 마을에 더 이상 자신과 같이 등유 램프 아래서 힘들게 공부하는 아이들이 없기를 바랬습니다. 그렇게 프란시스는 아프리카 농촌 지역 전기 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로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2015년 어느 날, 프란시스는 잠비아 국내외 있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500달러를 모금하여 마을에 태양광 램프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태양광 램프를 마을에 가져가니 램프를 원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가져간 태양광 램프는 하루 만에 동났고, 태양광 램프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문의가 빗발 쳤습니다. 그렇게 프란시스는 청정 에너지의 잠재력을 두 눈으로 목격하면서 잠비아 전국에 청정 에너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2017년 프란시스는 잠비아 주재 미국 대사관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고, 젊은 아프리카 리더를 위한 ‘만델라 워싱턴 팔로우십’에 선정되어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잠비아 청정 에너지 보급 자립프로젝트, Kukula Solar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Kukula Solar는 잠비아 가정에 태양광 램프와 친환경 쿡스토브 같은 청정 에너지 제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램프 덕분에 아이들은 해가 진 밤에도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특수 재질을 사용한 Kukula Solar의 친환경 쿡스토브는 열효율성이 높습니다. 덕분에 적은 장작만으로 요리가 가능하고 그만큼 연기도 줄어 아이들과 여성의 건강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빈곤 가정은 조명과 요리에 사용되는 등유와 장작 구매비를 연간 $100 이상 절약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 식량, 의류, 주거 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Kukula solar는 임팩트 기부로 100만 가구에 청정 에너지 제품을 제공하여 등유, 디젤, 장작 등과 같은 유해한 에너지원을 태양열 램프, 태양열 발전기 및 친환경 쿡스토브로 바꿀 계획입니다. Kukula Solar의 청정 에너지 제품으로 빈곤층 여성과 아이들은 건강을 지키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 입니다.
Kukula Solar 대표
프란시스(Francis)
“Kukula Solar 활동으로 더 많은 빈곤 가정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농촌 아이들이 밤에도 공부하여 도시 학교에서 또래 아이들과 동등하게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